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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박정호 / 명지대 특임교수, 봉영식 / 연세대 통일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첫 외교 무대였던 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됐습니다. 한미동맹이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 기술·경제 동맹으로 강화됐지만, 중국과의 긴장관계는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한미정상회담의 성과와 과제, 그리고 향후 동북아 정세는 어떨지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주말과 휴일까지 계속 이어졌던 한미 정상외교. 원래 정상외교를 보면 외교 분야 그리고 경제 분야 이렇게 분리해서 우리가 논의할 수 있는데 이번 정상회담을 쭉 지혀보면 이 두 분야가 상당히 밀접하게 연관이 돼 있어서요. 분리해서 이야기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기는 있습니다마는 일단 두 전문가분께 하나하나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번 한미동맹을 격상하려는 여러 가지 시도가 있었죠. 경제안보 그리고 기술동맹 이런 이전에는 많이 안 쓰던 생경한 단어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전반적으로 외교분야의 성과를 짚어보면 우리가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봉영식]
사실 이번 2022년 5월 20일에 있었던 한미정상회담 그리고 공동선언문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전 문재인 대통령의 덕을 많이 봤다. 그래서 11일밖에 없는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실용적인 성과와 많은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같은 날 그 전에 2021년 워싱턴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에 있었던 한미정상회담의 공동선언문 내용 대부분이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공동선언문의 내용과 대단히 흡사합니다.
단지 한 가지가 빠져 있다면 2018년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의 남북간 북미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지속가능한 평화에 중요하다는 공동의 의지. 그것이 빠졌습니다.
그러니까 대북정책을 제외하고는 경제분야에서의 협력 또 한미일 간의 안보협력의 장을 확대한다는 이야기도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 바이든 대통령하고 공동선언에 합의해서 명시하기 전에 2021년에 문재인 정부와 이미 확인했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로... (중략)
YTN 박승현 (par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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